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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 1월 31일 전문 ] 부제 : 진실을 아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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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 1월 31일 전문 ] 부제 : 진실을 아나?

물수제비 2021. 2. 9. 22:39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1월 31일 전문 ]

 

부제 : 진실을 아나?

 

판타지, 환상, 거짓말..... 그림 픽사베이

 

오늘은 사이코패스보다 더 무서운? 소시오패스가 우리가 우연히 지나쳐 온 25명 중에 1명이 있다라는 사실을 안 날이다.

그렇게 많다고? 더 무서워진다. 세상이.

소시오패스, 교묘히 속이는 사람이라고 이해한다. 그래서 속고 있는 것도 눈치채지 못한다.

 

오늘 나누게 되는 1월 31일의 내용도 우리가 속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 아니 속고 있다고 말하고 있구나라 생각하며 읽었다.

 

 

1월 31일

1 다른 사람의 비판을 허용하지 않고, 너희는 그저 잠자코 믿기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종교상의 율법을 조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에 이보다 더 오만불손한 행위가 있을까? 그런 율법이 사람들에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2 만약 그것이 진실이라면, 부자든 가난뱅이이든 남자든 여자든 어린아이든 모두 그것을 믿으면 된다. 만약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면, 부자든 가난뱅이든 일반민중이든 여자든 어린아이든 믿어서는 안 된다. 진실은 지붕 위에서 소리 높이 외쳐 퍼뜨려야 한다. 어떤 종류의 일은 모든 사람에게 밝히는 것은 위험하다고 속삭이는 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우리는 그것이 진실이 아님을 알고 있지만 일반민중에게는 큰 도움을 주며, 그들의 신앙을 동요시키면 큰 폐해가 생길 것이라고 하면서. 그러나 가령 그것이 개개인이 아니라 일반대중을 속이기 위한 것일지라도 그릇된 길은 어디까지나 그릇된 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지 하나의 내적인 동인만을 인정해주자. 그것이 우리를 어디로 데리고 가든, 오로지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에 따라 나아가는 것이다.  클리포드


3 일반대중이 무지몽매한 까닭은 대개 다음과 같은 사정에서이다. 즉 자신들은 문명의 빛의 혜택을 입으면서 그 빛을 당연히 사용할 곳에, 이를테면 무지의 어둠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사용하지 않고, 도리어 그들을 어둠 속에 가두어놓기 위해 사용하는 잔인한 사람들이 여태껏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있기 때문이다.


4 참으로 어이없게도, 어느 시대에나 자신들의 추행을 종교와 도덕과 조국에 봉사한 것이라고 속이는 사기꾼들이 있다.  하이네


5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기다란 예복을 걸치고 나다니기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받는 것을 즐기며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찾고 잔치에 가면 윗자리에 앉으려 한다. 그리고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도 기도만은 남에게 보이려고 오래 한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그만큼 더 엄한 벌을 받을 것이다. 루가복음 제20장 46~47절


6 그러나 너희는 스승 소리를 듣지 말아라. 너희의 스승은 오직 한 분뿐이고 너희는 모두 형제들이다. 또 이 세상 누구를 보고도 아버지라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한 분뿐이시다. 또 너희는 지도자라는 말을 듣지 말아라. 너희의 지도자는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마태복음 23장 8~10절


7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본질은 그의 계명을 실천하는 데 있다. 하늘나라에는 "주여! 주여!"하고 외치는 자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들어간다.


8 그리스도는 사람들에게 하느님과 사람 사이에 중개자는 필요하지 않다고 가르쳤다. 그는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가르쳤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무슨 중개자가 필요하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일곱째날 안식일 지키라 하셨는데 왜 첫째날 일요일 지키나요? 했을 때 '그냥 아이가 엄마를 따르는 순전한 맘으로 믿기만 하면 된다' 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간다'라 분명 말씀 주셨는데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뜻을 다 따를 수 있겠느냐'며 인생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겸손이라 교묘히 속인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 하셨는데 그 하나님의 계명을 교묘히 없애고 사람의 계명을 세워 하나님의 계명인 양 지키게 하여 하나님과 하나님 사이를 이간질 한다.

분명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중개자가 필요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돕는다는 핑개를 대면서 사이에 사람을 세운다. 

 

일반대중이 무지몽매하다 생각하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그들이 무지몽매한 사람들이었다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겠는가?

 

영화 '명량'의 한 장면이 떠 오른다. 파도 소용돌이 속에서 살이 터져 나도록 힘들게 장군의 함선을 이끌어 내고 나서, 죽고 다치며 왜구들을 쫓아내고 나서 한 말 '우리 후손들이 우리가 이렇게 했다는 것을 알아줄까나?' 했던.

그들이 싸운다. 민초들이 싸웠고 지금도 싸운다.

 

울컥하는 맘과 답답한 맘이 함께 한 날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라' 교훈한 솔로몬이 떠오른다.(전도서 1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