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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1.30일 전문] 부제: 땅의 사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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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1.30일 전문] 부제: 땅의 사유

물수제비 2021. 2. 5. 00:16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1.30일 전문] 

부제: 땅의 사유

 

 

하나님 주신 땅을 누가 소유하는가?

 

부동산법에 대해 시끌시끌한 차에 눈에 확 들어왔네요^^

철학자들은 땅에 대해 어찌 생각하고 있는지 그 생각을 들어봅시다~~

 

1월 30일

1 땅은 사유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2 어디 출신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소크라테스는 '나는 세계시민'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자신을 세계의 주민이며 세계의 시민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키케로


3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땅이 지주들의 사유재산이고 그들이 지상권을 가지고 있다면 땅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은 모두, 거기에 대한 아무런 권리가 없게 된다. 땅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은 땅 주인의 승낙을 얻어야만 지상에서 살 수 있는 셈이다. 그들은 두 다리로 땅을 딛고 서 있을 권리까지 땅 주인의 승낙이 있어야만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땅 주인들이 그들에게 다리를 둘 장소를 주지 않으면, 그들은 지구 밖으로 쫓겨나야 할 것이다.
                                                                                                                       허버트 스펜서


4 땅의 사유노예의 사유와 마찬가지로 노동에 의해 만든 물건을 사유하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어떤 사람이 한 사람으로부터, 또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돈이나 물건, 가축 같은 것을 약탈할 경우, 그 사람이 떠나면 동시에 그 약탈은 끝난다. 물론 시간의 흐름이 그 사람의 법죄행위를 좋은 행위로 만들지는 못하지만, 결국 범죄의 결과를 소멸시킬 수는 있다. 그 범죄행위는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과 함께 즉시 과거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사람들한테서 땅을 빼앗는다면 그 약탈행위는 영원히 지속된다. 그것은 차례차례 죽고 태어나고 다시 죽고 태어나는 사람들에게 해마다 그리고 날마다 계속되는 약탈행위가 될 것이다.  헨리 조지


5 우리가 어떤 섬에서 제 손으로 일하며 살고 있는데, 그곳에 난파선에서 살아남은 선원이 해안으로 올라온다고 치자. 그 경우, 그에게 어떤 권리가 있을까? 그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나도 인간이다, 나에게도 땅을 일궈먹고 살 권리가 있다. 나도 너희와 마찬가지로 땅의 일부를 차지하여 당당하게 일하며 살아갈 수 있다고.  라벨레


6 땅이 누군가의 사유재산일 수 있다는 해괴하기 짝이 없는 사고방식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큰 불행의 원인이다. 그것은 노예제도를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정하고 잔인한 말이다.  뉴먼


7 만일 땅에 대한 권리를 가지지 않은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나와 당신, 그리고 또 모든 사람들의 땅에 대한 권리는 불법이다.  에머슨


8 땅은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다. 땅은 우리를 먹여주고 우리에게 누울 자리를 주며 우리를 기쁘게 하고 따뜻하게 감싸준다.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어머니 같은 대지의 품안에서 영원한 잠에 들 때까지, 땅은 끊임없이 그 자비로운 날개로 우리를 보호해 준다. 그런데 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땅을 사고파는 것에 대해 얘기하며, 또 실제로 오늘날, 땅은 시장에 진열되어 값이 매겨져서 이른바 매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조물주의 손에 만들어진 땅을 사고판다는 것은 지극히 야만적인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땅은 오직 전능한 신과 그 위에서 일하고 있는, 또는 앞으로 일하게 될 모든 사람의 아들에게 속해 있다. 땅은 특정한 세대의 소유물이 아니며, 그 위에서 일하는 과거, 현재, 미래에 걸친 모든 세대의 소유물인 것이다.  칼라일


9 어느 누구도 땅을 소유할 권리를 가져서는 안 된다.

땅의 사유만 없었다면 우리의 삶이 이렇게 피폐해지진 않았을 것이다.

땅의 사유가 불법이며 야만적 행위라고 일갈한 그들의 생각에 완전 공감한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이 쓰다 돌려주고 돌아가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