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맘울파

강화 냉정리 삼청마루 한정식^^ 본문

일상/일상

강화 냉정리 삼청마루 한정식^^

물수제비 2020. 11. 9. 18:40

한참 만에 함께 식사할 기회,

거리두기와 마스크 잘 챙기며...
육해공? 반찬이 깔끔하고 분위기 좋다며
향한 '삼청마루'
처음엔 대청마루라 기억하고 갔는데 삼청마루 였다능.ㅋ
가야금 가락이 흘러나오고 굵은 원목이 천정을 수놓은? 자연스러운 따뜻함이 배어 있는 분위기다.

방자유기는 아니나 고급스럽고 정갈한 찬기다.
새로 담근 김치와 아삭한 숙주나물. 깔끔한 맛.
고향생각나는 장떡도.

급하게 담다보니 위에 오이 무침이 잘렸어요. 짜지 않은 시원한 맛. 골뚜기 젓갈은 매콤한 풋고추 양념과 맛있게 어울려 뜨거운 햅쌀 밥에 올려서...
짭쪼릅한 얼큰한 맛이 생각나며 다시 입안에 침이 고인다.
그리고 돼지 불고기인데 참 잘 구워졌다고, 식어도 돼지냄새 전혀 안나 맛있다고 셋이서 다 먹었어요^^

고등어 구이, 역시 짜지 않게, 김 무침과 고구마 줄기다 아니다 토란 줄기다 했던 나물, 잡채^^ 맛있다.

집된장찌게. 맛이 토종, 고향 맛인데 오늘 먹은 반찬 중에 간이 좀 세다 생각한 유일한 아이였다.
밥이 부족하다 반찬에 비해. 그러나 더 먹을수는 없었다. 배가 부른 까닭에..ㅋㅋ
일인 만원의 상차림.
돌솥으로 주문하면 공기밥으로 먹을 때 보다 삼천원 더 ! ^^
정갈한 점심 한끼.


아, 육해공의 공은 없지요?
공은 뭐예요? 한 예쁜 이가 질문. 그러게 공은 없는 거 같은뒤!!
닭고기나 오리고기 나오면?
함께 웃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