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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당진 한식당 동가, 맛있는 가족 모임

물수제비 2020. 10. 13. 16:28

아름다운 날, 생일

 

'내가 딸 진갑, 아들 환갑을 본다' 란 말씀이 지나가고 생일 축가가 지나고 축하 덕담이 지나고
먹기 직전에 아, 포스팅....
그래서 몇 개의 접시를 사진에 담긴 하였으나 뒤이어 들어온 접시는 다시 잊어 버리는 바람에 오늘도 좋은 포스팅은 어려워졌네요.
하지만 그 분위기와 장면 몇은 담아야지 하는 맘으로!!^^

우리 생일 축하노래가 끝나고 잠시 후 옆방에서도 같은 노래.
이렇게 가족 모임이 많은 곳임을.
들어 오면서 각 방앞마다 신발이 가득하여 코로나 코로나 해도....했어요. 저부터도 와 있으니.
다만 홀이 아니라 방으로 나뉨이 그나마 다행이다 했네요.


청포묵과 나물을 함께 깔끔한 맛 뒤에 구수함도 남았어요.
전에 왔을 때보다 맛이 나아졌네 싶었어요.
아님 제가 배가 고픔?ㅋㅋ


초파리 냉채 무침, 삶은 고기랑 싸 먹으니 색다른 맛이네요.
톡 쏘는 소스...

육회, 색깔이 참 좋군요.
초장이 아닌 그냥 기름장이 더 좋겠다 하며 먹었어요.

회. 그야 말로 육고기와 바다고기가 다~~
입이 호강한다 하면서 감사한 맘으로^^

우리 꼬맹이가 맛있게 먹은 가오리 찜.
한참 먹더군요.
옆 어른들께 꼬마가 잘 먹네, 음식 습관 잘 들였다고 자기 부모 칭찬 듣게...^^
샐러드와 김치, 샐러드 상큼, 김치는 많이 달았어요.

표고 부침.

이렇게 한 상.
뒤에 버섯 튀김, 수육, 몇 가지가 더 나오고
마지막 식사가 나왔는데
당진 해나루 쌀, 햅쌀 밥이 배불러도 자꾸 먹게 했어요.

 

아, 식사비, 1인 3만냥.ㅋㅋㅋ

 

 

 

오늘 주인공, 환갑 맞으신 오라버니.
그럼에도...여성 스티커.ㅋㅋㅋㅋ
케익은 떡 케잌. 조카 새벽부터 어렵게 공수....
딸노릇 하느라.
위에 얹어진 장식 꽃이 모두 앙금. 매우 달아 아래 백설기 느낌의 떡에 올려 먹는거라 합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케잌에서 쩐이 계속....육십일만냥!!
아이디어 풍성하다 하면서 모두들 와~~~~!!!


식사 후에 커피 사들고 가을 바람 있는 곳에 가자해서 조성되는 중에 있는 '삼선산 수목원'으로.
입구에서 만난 코스모스 밭?

조금 후에 어르신들 머물 정자가 있어 걷기는 거기서 마치게 되었는데요, 들으니 두 세시간 가볍게 걷기 좋은 곳이라고 자랑하더군요.
당진에 가실 일 있으시면 여유를 즐겨 보시면 좋겠다 싶습니다.

코스모스는 혼자는 별로 예쁘지 않은, 함께 피어올라 가을 바람에 줄기도 잎도 함께 흔들릴 때 가장 아름다운 듯.
좀 내키지 않아도 함께 흔들려 주는 넉넉한 맘이 보입니다.

잔잔함이 아름답습니다.

많이 화려하지 않아서 소박해서 더 예쁜가요?

생일인 이들 덕분에 여유로워진 또 한 날이었습니다.

가족분들 모두모두 서로 바라봐주고 가끔은 만나서 따뜻함을 나눕시다~~

여유를 행복을 만드는 지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