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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의 만남

공동경비구역 촬영지, 한산 신성리 갈대밭

by 꼬맹이 손 잡고 물수제비 2020. 10. 19.

손녀 사위가 오랜만에 할머니를 뵈러 온다하여 갑자기 세 딸도 번개팅되어 어머니 집으로 달렸습니다.
점심을 챙겨 먹고 살짝 늦은 시각, 신성리 갈대밭을 검색,
어머니 코에 바람을 넣어?드리자고 움직였지요.
보령에서 거기까지 60에킬로 미터.
누런 들판과 푸른 하늘에 감탄하며 뻥뚫린 서해고속도로를 달려 동서천 나들목에서 내려 달렸습니다.
드디어 갈대밭 주차장에 도착.
꽤 많은 사람들이 한가롭게, 가족 단위로.
걷기에 불편하신 할머니를 위해 휠체어를 찾았는데 감사하게도 무료로 빌려 주네요.
가볍게 꼬맹이 앞서고 도란두런....

오솔길이 정답고요^^

갈대밭 이정표도 친절합니다.

갈대꽃이 활짝이고,

저 멀리 강이 보입니다.

드디어 공동경비구역 촬영지 얘기입니다.
처음엔 신성리 갈대밭이 공동경비구역 촬영지였다는 사실을 몰랐는데 갈대밭을 돌아보다 사진 몇 장을 발견하고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능.

'추노'도 촬영되었다는 뒷말도 들었네요^^


서천과 부여와 익산의 경계라 멀리 유람선이 있다는 푯말이 보이니 꼬맹이 바로
'타 보고 싶다' 하고
할머니 걷기도 불편한데 잘됐다 싶어 유람선으로 고고!!




 

할머니 고향이 서천이다 보니 유람선을 운영하시는 분과 한 두 마디 하시더니 바로 아는 사람이 되어 유람선의 분위기가 더 훈훈해지고, 젊은 이들은 뱃머리에 서고, 노인?들은 뱃머리에 비치된 의자에 앉아 서천과 부여와 익산을 돌았습니다.
돌아오면서 이른 석양과 금강을 담았어요.
30 여분의 유람을 마치고 내려 오며 나름 재밌었다고 다들 좋아해서 흐뭇했지요.
본래 어른 8,000원, 어린이 4,000원인데 행사 중이라
어른5,000원 어린이 2000원의 행복이었습니다.

금강의 수심이 어느 정도라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래도 2~3미터는 되지 않을까 했는데 놀라지 마세요~^^
평균 수심이 80센티래요.
정확한 정보인가는 살짝 자신이 없지만 깊은 '소'와 얕은 '여울'의 평균이 그렇답니다.
4대강 사업으로 둑을 막아 4~5미터가 되었으나 강이 아닌 호수가 되 버려 녹조 등 문제들이 생겨 지금은 문을 다 열어 80센티가 되었다합니다.

다시 주차장 쪽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몇 장면을 올립니다.

구절촌가? 뭐지?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질문을 하게 되네요.

이제 온전한 노을입니다.
주차장을 가득 메운 아름다운 노을을 뒤로 하고 집으로.
두 세시간의 아름다운 동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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