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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2월 4일 전문] 부제: 이성 본문

일상/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2월 4일 전문] 부제: 이성

물수제비 2021. 3. 11. 20:01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2월 4일 전문]

부제: 이성

 

 

 

2월 4일

진리 속에 있을 때에만 인간은 자유롭다. 진리는 이성에 의해서만 드러난다.



이성적인 존재의 특질은 자유로은 자로서 자신의 운명에 따르는 것이며, 동물들에게 특유한 운명과의 추한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눈을 뜨면 세상을 볼 수 있음에도 한번도 눈을 떠보려 하지 않는다면 참으로 비참한 일일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모든 고난을 조용히 이겨낼 수 있는 이성이 주어져 있는 데도 그것을 모르고 있다면 더욱 더 비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사람이 이성에 따라 살아간다면 그는 모든 고난을 쉽게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성이 그에게, 모든 고난은 언젠가는 사라지며, 때로는 선으로 바뀌기도 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불행을 직시하지 않고 오히려 눈을 돌리려고 한다. 그렇게 하기보다는 하느님이 우리에게 우리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우리 몸에 내려지는 일들을 조용히 견딜 수 있는 능력을 준 것을 기뻐하고 그가 우리의 영혼을, 우리가 자유로워지는 것, 즉 우리 이성에 따르게 한 것을 감사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하느님은 우리의 영혼을, 우리의 부모에게도 형제들에게도 재물에도 우리의 육체에도, 그리고 죽음에도 예속시키지 않았다. 하느님은 그것을 우리에게 속하는 것, 즉 우리의 이성에  따르게 한 것이다. 에픽테토스



4  한길에다 호두나 과자를 뿌려 보아라. 그러면 금세 아이들이 달려와 그것을 주우려고 서로 다투기 시작할 것이다. 어른들은 그런 것 때문에 싸우지는 않는다. 그리고 빈 호두껍데기였다면 아이들도 주우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성적인 사람에게 부와 명예, 명성 같은 것은 바로 어린아이들의 사탕이나 빈 호두 껍데기 같은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그런 것들을 줍도록 내버려 두어라. 서로 싸우도록 내버려 두어라. 이와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사람으로 하여금 부자와 권력자, 또는 그들의 심부름꾼의 손에 입맞추도록 내버려 두어라. 이성적인 사람에게는 그런 것들은 모두 빈 호두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 만일 우연히 이성적인 사람의 손에 호두가 굴러들어온다면 어찌 그라고 그것을 먹지 못하겠는가. 그러나 그러한 쓸데없는  것들 때문에 그것을 주우려고 허리를 구부리거나, 그것 때문에 싸우고 남을 밀어서 넘어뜨리거나 자기가 자빠지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에픽테토스



5 우리는 이성의 요구에서 멀어지면 그만큼 자유를 읽고, 자신의 욕망과 다른 사람들에게 얽매이게 된다. 진정한 자유와 해방은 오직 이성에 의해서만 성취된다.

 

 

동물들에게 특유한 운명과의 추한 싸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생각인가 아니면 번역이 잘못된 것인가

 

에픽테도스의 이성은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

즉 이 땅의 존재가 아니라 다른 세계의 존재인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게 한다.

고난을 조용히 이겨낼 수 있는 이성을 믿음이라 들었다. 

부와 권력 명성이 썩어질 것,

아무것도 아닌 것을 이야기하는 에픽테토스에게 엄지척이다.

에픽테토스가 오늘의 이야기꾼이었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