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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1월25일 전문] 부제 : 지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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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1월25일 전문] 부제 : 지식

물수제비 2020. 12. 28. 15:28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1월25일 전문] 부제 : 지식

 

 

삶이란? 어떤 지식으로 바탕을 삼아야 할까?

 

 

우리에겐 어느 정도의 지식이 필요한 걸까?

지식이란 것은 우리에게 어느 정도의 도움을 주는 걸까?

유명하다 하는 이들의 지식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자^^

 

1월 25일

1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한 지식이 있다.
그러한 지식을 자기 것으로 하지 않는 한 다른 모든 지식은 오히려 유해하다



2 소크라테스는 언제나 자신의 제자들에게 어떤 학문이든 그것을 올바르게 배우기 위해서는 일정한 한도를 지키고 그것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이를테면 기하학의 경우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토지를 사고 팔고 유산으로 나눠주거나 농부들에게 경작할 넓이를 각각 지정할 수 있도록 토지를 정확하게 측량할 수 있으면 된다. 그 정도면 그리 어렵지 않아서 조금만 노력하면 어떤 측량도 할 수 있다. 지구 전체를 측량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자신은 그것을 연구하고 있었으면서도, 기하학의 고등이론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았다. 그걸 것들은 크게 유용한 것도 아닌데 그것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소비하느라, 다른 더 유익한 학문을 소홀히 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또 천문학의 경우에도, 그는 하늘을 보고 밤의 시간과 월일을 알고 계절을 알아, 길을 잃지 않고, 바다에서 항로를 잘 잡고, 정확한 시간에 야경꾼을 교대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이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런 학문은 무척 쉬워서 어떤 사냥꾼, 항해자도, 요컨데 조금만 공부하면누구나 배울 수 있다." 고 했다. 그러나 온갖 천체가 그리는 궤도를 연구하고 항성과 행성의 크기를 계산하고, 지구와의 거리며 그 운행과 변화에 대해 너무 깊이 파고드는 것은, 아무런 득이 없다 하여 엄하게 이를 경계했다. 
그가 그런 학문을 낮게 평가한 것은 그가 그것에 대해 잘 몰라서가 아니라(실제로 그는 그 학문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 종류의 학문에 너무 열중하며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도덕적 자기완성에 써야 할 시간과 정력을 잃게 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3 단순히 지식을 수집하고 다니는 학자는 불쌍한 사람이다. 끝없는 지식욕에 쫓겨 스스로를 높이는 철학자들 또한 불쌍한 사람이다. 이 나쁜 부자들은, 옆에서 라자로가 계속 배고픔을 호소하고 있을 때, 날마다 그 지적 유희에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그들은 모두 헛된 지식으로 배가 터질 지경이 되어 있다. 그들의 쓸모없는 지식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내면적 완성이나 사회의 향상과 진보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페늘롱


4 네 눈길을 기만의 세계에서 돌려라, 그리고 오관의 유혹을 물리쳐라, 오관은 너를 기만할 것이다. 오히려 너 자신 속에서, 자아를 망각한 너 자신 속에서 영원한 인간을 찾아라.   부처의 금언


5 경험적 과학이 그 자체만을 위해 연구되고 지도원리로서의 철학적 사상이 결여되어 있다면 그것은 마치 눈이 없는 얼굴과 같다. 그것은 중간 정도의 재능을 가지고 있고, 그런 세세한 연구에는 오히려 방해가 되는 최고의 자질이 결여된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학문이다. 그러한 중간 정도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의 모든 정력과 모든 능력을 오직 하나의 한정된 학문분야에 집중하므로, 그 분야에서는 최대한의 업적을 올리지만 그 대신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게 된다. 말하자면 그들은 시계공장의 노동자처럼 한 사람은 톱니바퀴, 한사람은 태엽, 또 한 사람은 사슬만 만들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쇼펜아우어



6 무익한 지식을 많이 배우기보다는 조금이나마 인생의 법칙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인생의 법칙은 너를 악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선으로 일끌어 줄 것이다. 그와 반대로 무익한 지식은 다만 너를 자만심에 빠지게 하여 진정 필요한 인생의 법칙을 깨닫지 못하도록 방해할 뿐이다.


7 무지를 두려워하지 말고 거짓 지식을 두려워하라.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이라고 생각할 바에는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편이 더 낫다. 하늘은 고체이며 그 위에 하느님이 앉아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차라리 하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편이 더 낫다. 그러나 또 우리가 하늘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을 무한한 공간이라고 하는 것도 그리 적절한 말은 아니다. 하늘을 무한한 공간이라고 하는 것도 고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진실과 거리가 멀다.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한 지식이 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이것이 없는 지식은 모래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

 

도덕적 자기 완성이나 진실, 참된 지식, 지도 원리 등은

 

지식을 수집하거나 지식이 많다고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나를 살게 하는 지식....그림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