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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평화전망대, 북한과 1.8km!!

물수제비 2021. 6. 14. 22:16

강화도 평화전망대, 북한과 1.8km!!

6월은 현충일도 있고 한국전쟁이 일어난 달이기도 하고...
그래서 6월의 평화전망대 행은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부끄럽지만 강화도 들어온 지 5년 만의 행차?였습니다.
돌아보면서 내내 '진작 와 볼 걸' 했습니다.
역사관이 따로 있기도 하지만 강화도를 가장 실감나게 알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화도에 사는 사람이라면 맨 먼저, 꼭 와 보셔야 하고 강화도를 알고 싶으신 분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강화군민은 무료입장^^
타지에서 오신 분들 위와 같이!^^

강화도에 얽힌 이야기들을 내부 전시관에 잘 설명해 놓았구요.

울퉁불퉁한 만으로 이뤄져 있던 해안선을 간척사업으로 두루뭉실한 섬이 되었습니다.
강화섬쌀, 교동섬쌀이 유명하고 그 생산량도 대단한 이유입니다.

평화전망대에 제적봉이란 수식어가 붙어 불리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ㅠㅠ
제적봉이란 글씨를 김종필씨가 썼다는 것도.

태극기는 언제나 맘 뭉클하게 합니다.ㅋ
1층에 통일 염원소에 방문한 이들이 기록한 맘들이 빼곡히 적힌 카드가 나무 숲처럼 느껴졌습니다.

강화의 전쟁사, 군사 유적지, 한국전쟁 피해상황, 남북분단의 과정을 설명하고 대치상황등을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합니다.

한민족의 하나가 되기 위한 노력과 통일 이후의 비전도 말합니다.

멀리 제적봉이란 글씨가 보이시나요?

강화도 하면 해병대?!ㅋ

제적봉을 보다 가까이서....ㅋ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입니다. 옆에선 그리운 금강산 노래가 연신 흐릅니다.

북한에 고향을 두고 온 이들이 고향을 바라보며 제를 올릴 수 있는 곳이라합니다.

북한과의 거리가 겨우 1.8km!!
정말이지 손에 닿을 듯합니다.
이곳에 와 보니 이산의 고통이 더욱 아프고 잔인하게 다가옵니다.
이 또한 어리석은 인생들의 오류가 아닐까합니다.ㅠㅠ

무궁화 동산입니다. 무궁화를 보기 어려운데 이곳은 역시....
무궁화 품종이 수백, 수천종이란 건 알고 있었는데 여러 품종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라는 아픔을 가진 대한민국.
아픔 뒤에 마침내 통일이 이뤄지길 기대?하면서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음과 그 이유도 분명하나 통일이 이뤄졌을 때의 좋은 점을 더 많이 부각하여 이산의 아픔도 갈라져 있음으로 오는 불균형도 바로 잡혔으면 하는 맘도!!

강화도 오시면 꼭 가 보셔요. 물론 가장 북쪽이나 강화읍에서 30분 이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