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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식물

장마 비 사이 아로니아 수확

물수제비 2020. 8. 8. 23:05

제 기억으로 이리 긴 장마, 이리 많이 오는 비도 처음이다 싶습니다. 어느 해인가 태풍이 무섭게 왔었다는 기억이 있긴합니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상처?위에 내려진 재난이라서 일까요? 더욱 무겁습니다.

그 비로 무엇을 수확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너무나 예쁘게 자라 저를 아침마다 설레게 했던 참외는 이제 더 이상 기쁨이 되지 못하게 넝쿨이 다 녹아버렸습니다. ㅠㅠ

그런데 그 빗속에서도 열매를 단단히 달았습니다. 아로니아는. 물론 쏟아져 내린 아이도 있지만 비 사이사이에 따서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또 나눌 예정입니다.









모기 기피제를 작업복에, 토시에 뿌리고 나가 후다닥 땄습니다.


다듬은? 아로니아^^

 


땀 범벅, 그리고 벌레에 물리기도 했지만 한 가지 일을 해결했다는 안도감도 함께 거뒀습니다.

그냥 먹기엔 별로지만 하루 15알 이내, 30 그람 정도만 먹으라 하네요.
잼이나 차로도 이용하나 생식이어야 효과가 더욱 좋다합니다.

 

===참고===

 

장미목 장미과 아로니아속에 해당하는 관목과 그 열매의 총칭으로, 원산지는 북아메리카 동부 지역이며 관상식물이자 식용 열매를 얻기 위한 용도로 재배된다. 초크베리(chokeberry), 킹스베리(King’s berry)라고도 한다. 이때 초크베리는 ‘숨이 막히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choke’에서 온 것으로, 열매를 날것으로 먹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쓰고 시큼한 맛으로 인해 숨이 막히는 느낌을 준다하여 지어진 명칭이다. 또 킹스 베리라는 명칭은 중세 유럽의 왕족들이 즐겨 먹었기 때문에 생겨난 이름으로, 중세 유럽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아로니아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함량이 베리류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아로니아의 주산지는 폴란드로 전 세계 아로니아 생산량의 90%를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충청북도 단양군, 경기도 양주시 등의 지역에서 특산품으로 재배되고 있다.

종류

아로니아는 질병은 물론 가뭄이나 벌레, 질병 등에 내성이 있어 전반적으로 기르기가 쉬운 관목으로, 블루베리만한 크기의 작은 원형의 열매는 떫은 맛과 쓴 맛, 시큼한 맛이 강하나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한 식재료이다. 이때 대표적인 아로니아 종으로는 북아메리카 동부지역에 잘 알려진 종인 블랙 초크베리[Aronia melanocarpa]와 레드 초크베리[Aronia arbutifolia]가 있으며 이 두 종은 열매의 색을 제외하고 거의 유사한 형태를 띠는데, 블랙 초크베리가 더 널리 경작되고 있다. 블랙 초크베리의 관목 높이는 1~2.5m 정도로 꽃은 흰색을 띠며 작은 원형의 열매는 자줏빛이 도는 검은색에 그 크기는 6~9mm에 이른다. 레드 초크베리는 관목 높이가 2~4m 정도로 더 큰 편이며 꽃은 흰색 또는 옅은  분홍색을 띤다. 작은 원형의 열매는 붉은색을 띠며 그 크기는 4~10mm에 이른다. 이외에 레드 초크베리와 블랙 초크베리의 자연 잡종인 퍼플 초크베리[Aronia prunifolia]가 있다.

섭취

대표적인 아로니아 종인 블랙 초크베리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열매의 수확철은 보통 8월 말에서 9월 사이로 이때 열매의 당도가 19~21° 브릭스(Brix)로 가장 높아지는 시기이다. 이는 블루베리보다도 높은 당도 수치이지만, 바로 수확한 상태에서는 껍질에 함유된 탄닌 성분이 높아 떫은맛이 더 강하게 느껴져 단맛을 느끼기가 어렵다. 그러나 보관하였다 먹을 경우 떫은맛이 줄어들어 요리에 활용하기에 보다 편해진다. 아로니아는 생과일이나 냉동과일, 농축액, 분말 등의 다양한 형태로 유통되는 식재료이며 주산지인 폴란드에서는 아로니아를 잼이나 주스 등으로 먹거나 건조하여 차로도 마시며, 리투아니아에서는 아로니아를 와인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밖에 음료나 요거트 등의 향료나 염료로도 활용되며, 샐러드, 빵, 혼합 주스의 재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아로니아에 열을 가하면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되도록 열을 가하지 않은 생과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분말을 활용할 경우 동결건조과정을 통해 제조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영양

아로니아는 엘더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류 중에서도 안토시아닌 함량이 가장 높은 종으로, 미국 농무부(USDA)의 ‘베리류 별 안토시아닌 함량 비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로니아는 100g 당 1480mg의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라즈베리의 100g 당 92mg, 블루베리의 100g 당 386mg 보다 높은 수치로, 높은 안토시아닌 성분 함유량으로 인해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항암효과가 뛰어나며, 당뇨병 예방, 체중 감량, 간 손상 예방, 염증 완화, 눈의 피로 해소 등의 효과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로니아 [Aronia] (두산백과)

 

 

아로니아 꽃

 

봄에 피었던 꽃을 저는 관심있게 만나지 못했는데 참 예쁘네요. 내년 봄에는 이 꽃도 잘 마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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