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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감사일기

우리 집 꼬맹이 생일

물수제비 2022. 3. 16. 21:33

어제 저녁,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더는 안 된다는 강압에 의해 잠자리에 들면서
"내 생일 1시간 반 남았다!!"
며칠 전부터 날을 세더니만.ㅋㅋ
그렇게나 기다려지나 봅니다.
사실 선물을 사서 숨겨 놓았다는 것을 알고 냉장고를 옷장 위를 살폈는데도 찾지 못했다고....
엄청 기다린 생일.
일어나자 마자
"드디어 내 생일이다." 라며 만세를 불렀답니다.
저도 생일 축하한다고 우리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했답니다.
궁뎅이 토닥이며요.
꼬맹이 부모가 준비한 그의 생일입니다.


생일축하 풍선에 엄마 아빠의 맘을 담고,

 

늘 웃는 맘, 행복한 맘으로 자라기를 바라며,( 늘 자기는 불만 없이 행복하다 고백^^)

 

 

품에 안은 꽃송이처럼 늘 향기를 발하는,

 

선물 같은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 

 

 

자신이 골랐다는 꽃, 받아들고 너무나 행복해 하더라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남자아이들도 꽃을 좋아하나 봅니다.

할머니와 자신이 많이 볼 수 있도록 할머니 방에 놓아달라하여 제 방에 꽂아놓았습니다.

 

바닐라 케잌을 원했는데 가게에 근석이 없어서... 대신 초코 케잌으로!

엄청 달아서 두 조각으로 끝...

내일 커피와 먹기로 하였습니다.

 

아래 슈퍼마리오와 세트로 완성하는 것이라 하여 제가 준 생일 선물이고요.

 

이것은 꼬맹이 부모가 준비한, 결국 합작품의 선물입니다.

 

풍성한 저녁 식탁이었지만 서둘러 조립하러...ㅋㅋ

 

오랫만에 마트에 가서 세일품목으로 나온 호주산 부채살과 엄청 세일에 들어간 소시지를 공수해 왔답니다.

붉은 살.....ㅠㅠ

하지만 성장기의 아이와 어쩌다 한 번!! 이라 위로 하며 

버섯과 파, 양파를 열심히 먹어 배가....

과식했다 싶게 먹었네요.

아이덕분에 입꼬리 승천한 날이었습니다.

풍족한 음식과 풍성한 사랑 주심에 감사올립니다.

 

모두들 행복한 저녁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