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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감사일기

'우봉고'를 소개합니다

물수제비 2020. 8. 30. 10:57

저만 몰랐나요?
딸아이 집, 우리 꼬맹이가 작은 종이상자 하나를 들고 옵니다.



"할머니, 이거 나랑 하자"



32개의 카드, 앞뒤에 네모칸이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고 A,B면으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얼핏 보면 한글의 닿소리 홀소리 모양을 한 퍼즐, 역시 32장, 여덟가지 모양이 각각 4장씩 입니다.


 


혼자서, 둘, 셋, 네명까지 함께 할 수 있다네요.
인원에 따라 카드 수가 차이가 납니다.
둘이 할 땐 16장, 셋 24장, 넷 32장이겠죠?


게임설명서^^


꼬맹이와 게임을 시작했는데 제가 감을 잡기도 전에 '우봉고'합니다. 또 확인해보니 이 녀석이 A보다 더 난이도가 높은 B면을 맞췄는데도 더 빠른 것입니다.
살짝 당황스럽고 창피했는데요.

몇 분 뒤 저도 익숙해졌어요.

여튼 A면은 퍼즐 조각 3개로, B면은 4개로 맞추는 것이고
제일 먼저 퍼즐을 맞춘 사람이 '우봉고'라 외치고, 외친 사람이 스물까지 셀 때까지 퍼즐을 맞추지 못하면 그 카드를 '우봉고'외친 사람이 가져갑니다.
정해진 시간에 카드를 가장 많이 가져간 사람이 일등! 가져간 카드수가 같으면 또 따지는 룰이 있었는데 ... ㅋ


여튼 재미났습니다.
여러 방법으로 퍼즐을 맞출 수 있어서 더 재미있다 싶었어요.
나중에는 같은 카드를 몇 가지 방법으로 맞췄나를 겨루기도 했지요.

 

(문제카드와 퍼즐 한 세트(8조각)를 가지고 맞추는 것이 정석!! 나중에 앎...ㅋㅋ)

그리고 그도 지나 퍼즐 조각으로 여러 모양을 만들었어요


마징가 뒤로 다시 도전한 ...


우연히
"마징가Z머리 같은데?"
했더니
"마징가Z가 뭐예요?"
어렸을 때 만화영화였다 하니 유투브 검색해서 주제곡을 들려 주었습니다.
음질이 좋지는 않았지만
"어, 어, 맞아. 그래."
주제곡을 따라 불렀네요.
추억을 소환해 준 시간이었어요.ㅋ



색칠하기 앱, 코맹이 작품?! ㅋ



다음에 가니 또 우봉고를 가지고 오더군요.
코로나19로 학교도 못가고 밖에도 나가지 못하는 아이가 많이도 심심한가 봅니다.
짠하기도 합니다.

이 전염병이 속히 정리되길 바라는 맘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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