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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2

박노해 시인의 '평화 나누기' 박노해 시인을 만나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중심이 참 단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만났습니다. '평화 나누기' 박노해 일상에서 작은 폭력을 거부하며 사는 것 세상과 타인을 비판하듯 내 안을 잘 들여다보는 것 현실에 발을 굳게 딛고 마음의 평화를 키우는 것 경쟁하지 말고 각자 다른 역할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 일을 더 잘 하는 것만이 아니라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좀 더 친절하고 더 잘 나누며 예의를 지키는 것 전쟁의 세상에 살지만 전쟁이 내 안에 살지 않는 것 총과 폭탄 앞에서도 온유한 미소를 잃지 않는 것 폭력 앞에 비폭력으로, 그러나 끝까지 저항하는 것 전쟁을 반대하는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이 평화의 씨앗을 눈물로 심어 가는 것 짤막한 글이지만 엄청 넓고 깊은 큰 글이라 느끼며 읽었습니다. 여러 번.. 2020. 7. 8.
씨앗이 팔아넘겨져서는 안 된다 오늘 우연히 그의 시를 만났다. '박노해' 노동운동가이며 시인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싶다. 이름을 스스로 다시 지었다 한다. '박해받는 노동자의 해방을 위하여' ....박노해 **************** 씨앗이 팔아넘겨져서는 안 된다 씨앗으로 쓰려는 것은 그 해의 결실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만을 골라낸다 씨앗이 할 일은 단 두 가지다 자신을 팔아넘기지 않고 지켜내는 것 자신의 자리에 파 묻혀 썩어내리는 것 희망 또한 마찬가지다 헛된 희망에 자신을 팔아넘기지 않는 것 정직한 절망으로 대지에 뿌리를 내리는 것 ******************* '시=씨앗=희망'으로 읽었다. '정직한 절망'이라 쓰는 그의 맘이 마구 달려든다. '정직한 열망'일 순 없을까? 2020.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