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름 임진각에 네 여인이!!
코로나19로 거의 3년을 만나지 못하다가, 정말 오랫만에 ....
아직은 현장에 있는 친구들이라 만나기 어려운 이유도 있네요.^^
대전에, 세종에, 서울에 살고 제가 있는 곳은 파주.
돌아가며 장소를 정하는데 이번엔 제가 있는 곳으로 세 친구가 왔어요.
기차를 이용해 왔어요. 서울역, 홍대입구에서 경의선을 타고...^^
점심을 장어애에서 먹고 바로 임진각으로!!
개성까지가 22km밖에 안 되는 가까운 거리네요..ㅠㅠ
유명하죠? 잃어버린 30년!! 이산가족 찾기 때 가수 설운도의 목소리로. 한 동안 한 반도를 울렸던 노래, 친구가 구성지게 불러줘서 함께 흥얼거리며 박수했네요.
시선, 아니 렌즈가 돌아보게 했나봅니다.ㅋㅋ
남침 땅굴에 가볼까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일찍 가야...이미 매진. 하루에 200명까지만 갈 수 있답니다.
희망 무산..ㅠㅠ
그리고 신분증도 꼭 챙기시고.
직접 가진 못하고 안내 자료로 대신합니다.
총길이가 600m가 넘고, 남쪽으로 436m 내려온 상태. 높이 2m, 굴 바닥 너비도 2m.
땅굴이라니....
돌아나와서 북한으로 향하고 있는 기찻길. 자유의 다리.....
달리고자 하나 가지 못하고....
오히려 한국 전쟁 때 총탄 맞은 기차와 파괴된 다리...ㅠㅠ
북한과 남한을 가르는 노란선, 민간인 통제선입니다. 저 선을 넘으면 실제로 통제선을 넘는 거라합니다.
기차 후미를 보고 있는 것 같지요?
그리고 아래 사진은 기차?내부
밖이다 싶은 그림은 이 모형 기차는 서 있는데 보이는 화면을 돌림으로 기차가 달리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선풍기 앞 나무 의자에 앉아 쉬었습니다. 무척 더웠네요.
더 이상은 나가지 못하고 유리문 밖으로 볼 수 밖에!!
민통선 안에 있는 농경지인데요, 그 위를 곤돌라가 왔다갔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임진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으로 위로를 받았구요, 철책선을 바라보며 자몽에이드를 마시며 약간의 수다로 임진각과 이별~~~
임진각을 나와 황희 정승이 87세에 정계에서 은퇴?하고 소천하기까지 살았다는 반구정으로 출발^^
반구정 얘기는 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