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서툰 끄적임
추수, 고구마!!
물수제비
2020. 10. 4. 18:03
땅이 딱딱하여 큰일이네,
허리 아픈 언니의 걱정.
크게 도움되진 못하지만 빠르게 대답,
응 나도 갈께.
띠리리리
언니~~~
큰 언니 고구마 캔데~
응, 들었어. 나 간다고 했네.
ㅋㅋㅋ
박서방도 간다고.
깜짝쇼할까?
응, 낼 여덟 시에.
딱딱한 땅 호미질,
단단히 맘 먹고
강화에서 천안에서
세 자매 큰 언니 농장에.
땅 속 보물 꺼내기 쉽지 않아,
호미 대신 쟁기 대령
탈탈탈 소리치며
굵은 선 위에
도 미솔 레시 솔
떨어뜨린다.
솔
시
도 레.
얘들도 극진한 사랑, 고구마 연리지 ^^


풍성히 거둬 곳간에 들이고
천안으로
강화로 싣고 왔다.
달콤함을,
사랑을 싣고 왔다.
기쁨과 감사와 미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