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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좋은 글 좋은 말 (105)
울맘울파
활기찬 하루를 보내는 방법 그날의 기분(바이오 리듬)에 맞춰 업무를 처리한다. 어떤 날은 자신도 모르게 피곤도, 상쾌한 기분도 들 때가 있을 수 있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좋은 날은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좋지만 컨디션이 저조한 날은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말하고 중요한 업무는 다음날 처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아침에 빨리 일어나는 것이 좋다. 자는 시간에 관계없이 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일어난다. 일어나는 즉시 찬물로 세수한다. 아침은 꼭 챙겨먹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다음날의 계획은 하루 전날 밤에 세운다. 다음날 입을 옷은 미리 챙겨둔다. 가급적 12시 이전에는 잠을 자는 생활을 하라. 잠자리에서는 모든 것을 잊고 숙면하라. 한 시간을 일해도 집중해서 하라. 10분간씩 낮잠을 자라...
나로부터의 시작 어릴 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고, 나이 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고, 늙고 나면 나보다 못한 사람이 없습니다.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너머 일하면 소명입니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습니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합니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입니다.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 속이 좁으면 같이 못삽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습니다. 사실....... 나를 넘어서야 이곳을 떠나고 나를 이겨내야 그곳에 이릅니다. 갈 만큼 갔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행복의 비결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 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 있는가 하는 것이다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라는 말이 있듯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는 것이다 내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되면 당초의 그 하나마저도 잃게 된다 그리고 인간을 제한하는 소유물에 사로잡히면 소유의 비좁은 골방에 갇혀서 정신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청빈의 덕이다 우주의 기운은 자력과 같아서 우리가 어두은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은 기운이 몰려온다고 한다 그러나 밝은 마읆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고 한다 행복할 때는 행복ㅇ[ 매달리지 말라..
류영모를 읽다, 두 번 째 [ 류영모의 '할우' - 하루] 한 번 읽고 책꽂이에 넣었다가 다시 꺼냈네요^^ 류영모는 한국의 간디, 혹은 톨스토이라 일컬어지는, 혹자는 동양의 성자라고도 한다합니다. 박영호님이 적은 '다석전기'를 읽으면서 전에 톨스토이를 읽으면서 느꼈던, 사람의 생각이 이런 지점까지 닿을 수 있는 거구나 했었는데요.....^^ 오늘 그 생각을 하게 한 부분 중 한 모서리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다석전기 482~483쪽) 바른 소리 옳은 소리 (정음) 우리 사리사리 똑 바른 말소리: 우리글씨 할우(하루) 짓음 맨듬 오랜 우린 앞틸람 참잘 암은요 우리 씨알이 터낸 소리 아름답 오으이 오이 부르신 가장 바른 소리 세종(세종) ㅢ.(아래아-옮긴이 붙임) 나투신 남ㄱ에 달린 사람은 믿은 이: 예수 ..
고등학교 다닐 때쯤 돌아간 류영모, 철이 들어야 했던 때쯤 돌아간 함석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이름 정도 들었던 분들이었습니다. 함석헌을 읽다가 자신의 스승 류영모를 말함에 궁금증 더해져 다시 그의 스승을 읽게 되었는데요.... 그의 효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고파 옮겨봅니다. 유교에서는 우(上)를 받든다는 것은 부모나 조상을 받드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는 우를 하느님이라 말합니다. 이것은 유교가 태극에서 음양만 말하듯 그 윗자리인 무극(無極)을 잊은 것입니다. 유교가 활발히 발전하지 못한 것은 우주의 근원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천상의 하느님을 생각하지 않고 제 가족만 알았습니다. 하느님에 대한 효를 잊어 버린 지 오래입니다. 땅의 부모보다는 하느님 아버지가 먼저라야 합니다. 천명에 매달린 유교가 망천..
깊게 다가오는 안도현의 시, 오래된 우물과 연탄 한 장 오래된 우물 고여있는 동안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깊은지 모르지만 하늘에서 가끔씩 두레박이 내려온다고 해서 다투어 계층상승을 꿈꾸는 졸부들은 절대 아니다 잘 산다는 것은 세상 안에서 더불어 출렁거리는 일 누군가 목이 말라서 빈 두레박이 천천히 내려올 때 서로 살을 뚝뚝 떼어 거기에 넘치도록 담아주면 된다 철철 피 흘려주는 헌신이 아프지 않고 슬프지 않은 것은 고여 있어도 어느 틈엔가 새 살이 생겨나 그윽해지는 그 깊이를 우리 스스로 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살을 뚝뚝 떼어' 와 '철철 피 흘려주는' 은 십자가의 희생 예수님의 사랑을 소환한다. 내주고 내줘도 끊임없는 그윽한 사랑이 참 아프게 고마운 가을 밤이다. 연탄 한 장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길가에 차례없이 어우러진 풀잎들 위에 새벽녘에 몰래 내린 이슬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선풍기를 돌려도 겨우 잠들 수 있었던 짧은 여름밤의 못다한 이야기가 저리도 많은데 아침이면 창문을 닫아야 하는 선선한 바람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숨이 막히던 더위와 세상의 끝날 이라도 될 것 같던 그리도 쉼 없이 퍼붓던 소나기에 다시는 가을같은 것은 없을 줄 알았는데 밤인 줄도 모르고 처량하게 울어대는 가로수의 매미소리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이왕 묻어온 가을이라면 촛불 밝히고 밤새 읽을 한권의 책과 눈빛으로 마주해도 마음을 읽어내고 열무김치에 된장찌개 넣어 비벼먹어도 행복한 그리운 사람이 함께 할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김학진- 읽으면 좋은글에서 옮김 이슬..
후회하기에는 아직은 좀 이른 시간입니다 꼭 타야할 버스를 놓치고 아쉬운 마음으로 그 다음 버스에 올랐을 때. 살면서 꼭 한번쯤은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놓친 것이 눈물나게 고마웠습니다. 무언가를 놓치고 나면 아쉬음과 미련이 남습니다. '조금만 일찍 서두를것을......' 하는 후회에 휩싸이게도 됩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놓친 결과가 언제나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그 하나를 놓친 결과로 열개의 선물을 얻게 될 때도 있으니까. 그럴때면 언제나 '한치 앞도 모른다'는 옛 말이 떠 오릅니다. 행복과 불행은 갈래머리 땋듯 그렇게 엮여있는 것. 놓쳤다고 해서 다 잃은 것은 아니라는 것. 영원히 기뻐할 일도 끝없이 슬퍼할 일도 없다는 것. 가끔은 이 불변의 진리들을 돌이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