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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1월 8일 읽기-전문]

물수제비 2020. 4. 22. 00:18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1월 8일 읽기-전문]

 

그리스도는 사랑이시라

그리스도교에 대한 몇 몇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날이다.

 

하나님을 믿는 것을 종교라 생각하기보다 그것이 본래 우리의 생활이어야 한다 생각하는 나로서는 종교라, 학문이라, 윤리서라 묶어 놓고 말하는 그들의 생각이 조금은 답답하다는 맘도 있으나 그렇게 생각하는 범위에서 그들의 생각은 참 깊다는 생각도 해 본다.

 

1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은 매우 알기 쉬워서 어린이도 그 참뜻을 이해할 수 있다. 다만 그리스도교도인 양 행동하고 그렇게 자칭하면서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만이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2 부처는 말했다. "영혼에 봉사허는 생활을 시작한 사람은 캄캄한 집안에 빛을 가지고 들어온 것과 같다. 어둠은 이내 걷혀 버린다. 오직 그와 같은 생활을 굳게 지키도록 하라. 그렇게 한다면 그대의 마음속에 완전한 광명의 세계가 임하게 될 것이다,"


3 그리스도가 마몬(재물의 신)의 유혹이라고 부른 것에서 벗어나 배고픔을 모면할 정도의 빵만으로 만족하며, 하나님을 향해, 하나님이,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는 새들에게 주는 정도의 것밖에 바라지 않는 일반 백성, 그러한 백성이야말로 이 세상의 욕망과 계산에 묻혀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진실한 생활, 영적인 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참된 영웅적 행동과 헌신적 행동은 그것을 백성들 가운데서 구하지 않을 수 없다. 
 만일 일반 백백성이 없다면 인간적 의무의 가르침은 어떻게 될까? 사회생활을 지탱해주는 유일한 것, 민족의 힘과 존엄성의 기틀은 도대체 어떻게 될까? 민족이 쇠퇴해갈 때 일반 백성을 빼놓고 도대체 누가 그것을 부활 갱생시킬 수 있겠는가? 또한 만일 병이 이미 골수에 스며들어 민족의 사멸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경우에도 이 역시 일반 백성 가운데서가 아니면, 도대체 어디서 그 썩은 나무를 대신할 사명을 띤 어린 나무가 싹을 튀울 수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도 일반 백성에게 이야기를 했고, 일반 백성도 그를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로 인정하고 그 이름을 찬양했으며 그 권능에 순종하여 그 가르침을 찬미한 것이다. 그러나 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그를 저주하고 마침내 죽였다. 그러나 그들의 폭력과 간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는 일반 백성 가운데서 승리를 얻었다. 백성들은 그의 왕국을 이 세상에 세웠으며, 그것이 온 세계에 전파된 것도 백성들에 의해서이다. 따라서 자신들의 종말의 날이 가까워진 것을 일찍부터 두려워한, 폭력기구 위에 서 있는 권력이, 눈에 불을 켜고 그 영적적인 싹을 도려내려 하고 있는 새로운 인류의 생활도 백성들에 의해 탄생될 것이다.                                                 라므네


4 똑같이 해로운 두 가지 미신을 주의해서 피해야 한다. 그 하나는 신의 존재를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고 가르치는 신학의 미신이다. 또 하나는 신의 힘을 학문적인 연구를 통해 해명할 수 있다고 보는 과학의 미신이다.                 존 러스킨


5 그리스도의 마지막 계명은 그의 가르침의 전부를 표현하고 있다. 
 "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하라. 만약 너희가 서로 사랑한다면 너희가 내 제자임을 모든 사람들이 알 것이다."
그는 '만일 너희가 그것을 믿는다면' 이라거나 '이것을 믿는다면' 이라고 말하지 않고 '만일 서로 사랑한다면' 이라고 먈했다. 신조라는 것은 사람들의 의견과 지식의 부단한 변화와 함께 변화한다. 그것은 시간과 결부되어 있고 시간과 함께 변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은 시간을 초월한다. 사랑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


6 나의 종교는 생명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사랑이다.                                          이브라킴 콜도프스키


7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 왜곡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번역된 책을 읽을 때의 답답함을 느낀 날이기도 하다.  3번글 마지막 문장을 여러 번 읽었지만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렵다. 늘 일반 백성, 민중이 시대를 이끌어 간다는 의미로 읽었는데 영적인 싹을 도려내려 하고 있는 새로운 인류의 생활을 백성들이 어찌 한다는 말인가....ㅠㅠㅠ

 

새로 만들어 지는 모든 것은 시간에 변화 하지만 사랑은 시간을 초월한다, 변함이 없다는 말에 공감한다. 사랑의 방법은 변할지 모르나 그 바탕은 불변이다.

 

신의 존재를 언어로, 과학으로 표현하려는 인생의 우매함을 말함에도 공감.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왜곡됨이 없어야 한다. 완전 공감.

그래서 미리, 하나님께서 말씀에 가감하지 말라 하셨다. 더하면 재앙을 더하시고 빼면 천국으로 나감에서 빼신다 절대적으로 말씀하셨다. 

 

 

변함없는 진리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