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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1월 22일] -부분 읽기

물수제비 2020. 10. 3. 22:53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1월 22일] -부분 읽기

 

 

 

오늘의 주제는 살인에 관한 것이다.

 

개인이 군대가 민족이....

 

어떤 경우도 살인은 정당화 될 수 없음을 피력한다.

 

 

1월 22일

1 살인은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그것이 모든 종교상의 가르침과 사람들의 양심으로 표현된 하느님의 법칙에 대한 지극히 난폭하고 명명백백한 침범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2 병역이란 무엇인가. 바로 다음과 같은 것이다. 젊은이가 신체적으로 성장하여 부모를 도울 수 있게 되면, 곧바로 그를 신검장으로 끌고 가서 옷을 벗기고 신체검사를 한 다음, 십자가와 성서에 손을 얹고, 상관의 명령에 절대복종할 것, 명령을 받으면 누구든지 살해할 것을 맹세하게 한다. 그가 그 이성과 양심에 반하고, 성서 속의 그리스도의 계율에도 반하는 명령에 복종하여 맹세를 하며, 그에게 당장 군복을 입히고 총을 줘, 사격 훈련을 시킨다음 형제를 죽이라고 싸움터로 내보낸다. 그가 죽여할 사람들은 그에게 아무런 나쁜 짓도 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본 적조차 없지만, 성서에 대고 맹세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에게 총을 쏘고 칼로 찌른다. 실은 바로 그 성서 속에서, 절대로 맹세해서는 안 되며, 형제를 죽이는 것은 물론 형제들에게 화를 내어서도 안 된다고 가르치고 있는데도 말이다.


5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 만일 사람을 죽인다면 그는 범죄자이며 살인자이다. 두 사람, 열 사람, 백 사람이 사람을 죽여도 그들 역시 살인자이다. 그러나 한 국가, 한 민족인 경우, 사람을 아무리 많이 죽여도 살인이 아닐 뿐만 아니라, 오히려 훌륭한 공이 된다. 되도록 많은 사람을 징집하여 몇만 명을 살육하면 그건 이미 죄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한 것일가? 그것이 문제다. 한 사람의 인간에게는 도둑질도 강도질도 허용되지 않지만 국민 전체라면 허용된다. 그렇다면 그것을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할 것일까? 어째서 한 사람, 열 사람, 백 사람은 하느님의 율법을 어겨서는 안 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그러면 괜찮단 말인가.  아딘 발루


6 한 사람 한 사람의 육체 속에는 누구나 똑같은 신체 본원이 깃들어 있다. 그러므로 한 개인이든 인간의 집단이든 그 신적 본원과 육체의 결합체를, 즉 사람의 목숨을 파괴할 권리는 없다.

 

성경을 놓고 살인을 맹세하게하여 살인을 정당화시키는

이 모습은 인간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딘 발루의 울분이 전해 온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하나님을 믿는다며 전쟁을 일으켜 가장 많은 살인을 자행하는 행위를 비판한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께서 원하신 바가 전혀 아니다.

 

베드로에게 칼을 집어 넣으라 명하시며 칼은 멸망을 부른다 경고 하신 하나님이시다.

 

 

 

인간의 욕심이 칼을, 총을 합리화하고 전쟁을 합리화할 뿐이다.

 

 

폭력은, 살인은 어떠한 말로도 합리화 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인간에 의해 오해를 받으시고 모욕을 당하고 계시다.